[펌] 김성근 감독이 본 배재고 논란···"잘못을 가르칠 지도자도 어른도 없었다"

시스템2026. 07. 06. 오후 07:01조회 9↗ 원문보기

'야구 대부' 김성근 감독이 본 배재고 논란···"잘못을 가르칠 지도자도 어른도 없었다" : 네이트 뉴스

김성근 감독(사진)은 탄식했다.

김 감독은 최근 통화에서 “가르치지 않은 어른들의 잘못”이라는 말부터 꺼냈다.

김 감독에 따르면 몇몇 학교 더그아웃 표정은 예전에 학생야구 하면 떠올린 분위기와는 너무 달랐다.

김 감독은 “맞은편 더그아웃을 보면 춤을 추는 것 같은 날도 있었다”며 “팀 내 고참 선수를 불러 상대도 야유는 하지 말게 하고, 우리도 절대 하지 말라는 얘기를 따로 했다”고 회고했다.

김 감독은 배재고 야유 논란이 터진 경기장에서 감독, 코치는 물론 심판까지 어떤 존재 의식으로 그 자리에 있었는지 질책했다.

그는 “야구장이었다. 그런데도 가르칠 지도자도 어른도 없었다”며 한탄했다.

프로구단 스카우트는 “상대를 조롱하듯 야유하는 것이 놀이문화로 자리 잡는 것을 느꼈다. 잘못 가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는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구단 코치는 “감독이나 코치가 훈육이든 뭐든 아예 못한다고 들었다”며

“학부모도 그렇고, 의식할 게 너무 많아 점점 직접 관여하는 영역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고교야구 본질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은 야구 선진국 일본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꿈의 구장: 고시엔>에는 요코하마 하야토고교 야구부가 고시엔에 도전하는 여정이 담겼다.

신입 부원이 모인 자리에서 야구부 선배는 화이트보드에 야구부 근본이라며 몇 가지 주제어를 적고 설명한다.

‘야구를 통한 인간 형성’ ‘선생님 가르침으로 인간성 키우기’ 등으로 야구장에 나와 인사하는 법부터 가르친다.

그라운드에서 실수했을 때 침울해하지 말고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라는 태도도 강조한다.

더그아웃은 활기차고 시끄럽지만 같은 팀 선수에게 “할 수 있어”라며 응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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