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中마라탕에 밀린 K떡볶이의 눈물80

시스템2026. 07. 29. 오전 01:00조회 1↗ 원문보기

떡볶이 가게 3년 새 23% 줄어
인건비·재료비 감당 못해 폐업
“중국 음식 유행, 손님 절반 뚝"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떡볶이 가게 ‘나루떡볶이’ 앞에 손님들이 줄을 서서 영업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하지만 이 가게 사장은 “몸이 축날 정도로 일해야 겨우 단가를 맞춘다”며 “이달 중순 폐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이 가게는 분식 마니아들 사이에서 떡볶이와 새우김말이튀김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이 가게는 이달 중순 폐업한다. 가게 주인 경지호(36)씨는 “인건비와 재료비가 계속 올라 직원 대신 가족들이 가게를 지키며 1인분에 5000원짜리 떡볶이를 종일 팔아야 겨우 단가를 맞출 수 있어 문을 닫기로 했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K푸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떡볶이는 K푸드의 대표 메뉴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 떡볶이 업계에선 줄폐업이 이어지고 있다. 수년 전부터 훠궈·마라탕을 위시한 중국 음식들이 국내로 유입되며 분식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여기에 더해 인건비·재료비 등이 잇따라 오르면서 버티지 못하는 가게가 속출하는 것이다.

외식통계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떡볶이 전문점은 5569곳으로 3년 전보다 23.6%(1716곳) 감소했다. 특히 분식을 즐기는 20·30대 사이에선 중국식 매운맛을 내세운 훠궈·마라탕이 떡볶이를 밀어내고 대세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중략)

중국 음식점이 누리는 호황은 매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의 지난해 한국 매출액은 1177억원이다. 2020년 매출 140억원의 8.4배다. 마라탕 프랜차이즈 탕화쿵푸도 지난해 한국에서 매출 255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매출과 비교해 14.6% 늘어난 수치다.

마라탕 가게가 이렇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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