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카카오가 경기 남양주시에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규 데이터센터는 앞선 안산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의 두 배 규모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성능 AI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로 활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남양주시는 전력계통이 비교적 여유 있어 데이터센터 건립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이에 카카오는 시흥시 등을 고려했던 곳에서의 건립 계획을 취소하고 남양주시로의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을 계기로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는 AI 서비스 출시 전망과 상응하여 AI 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오픈AI와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선점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데이터센터 안전성과 성능을 강화하여 미래 기술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카카오의 노력은 향후 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 발전과 경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양주시의 데이터센터 유치 활동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완공이 이뤄지는 2028년까지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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