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클리앙] 한국 찾는 해외 CEO들, 현대차, 배터리, 부품사의 위상 변화
작년과 올해, 한국을 찾는 글로벌 대기업 회장들의 연이은... 방문과 재방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위 영상은 몇 가지 꼭지로 나뉘어 있으며, 직접 다 보는 것이 베스트지만,
요약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나름 정리해보겠습니다.

근래 SDV 가 자동차 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것 같습니다.
이는 단순히 전동화 단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수년 간의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방향은 보다 구체화 해 나갈 수 있엇지만, SDV를 실제로 구현하는 노하우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이제는 보다 목표가 명확해진 단계로 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독3사 및 해외 CEO들이 한국을 급하게 찾는 이유
그림이 보다 또렷해지면, 부족한 지점도 보다 확실히 알게 됩니다.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유럽쪽은 이 지점의 대책 마련에 실패하게 됩니다.
그 대가는 수년 간 잘 보이지 않다가 점차 누적 되어 가다가
이제 보쉬와 컨티넨탈 ZF 등등의 주요 플레이어들의 경영과 재무를 압박할 지경까지 오게 됩니다.
쉽게 말해 SDV 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말입니다.
위 영상에선 다루지 않고 있지만 그렇게 된 이유는 그들의 경쟁력 이라는 건 비교군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테슬라야 두 말할 나위가 없지만 거래의 관계가 될 수 있는 상대로 유럽은 한 국 보다 가성비 측면으로...중국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수 년의 시간이 흐르고 보니...
중국 기업 특유의 사후 관리 부실에 대한 불만이 쌓여 가는 중에 EU차원의 규제가 더해지자,
벤츠 에서 부랴부랴 한국 기업들을 찾게 됩니다.
안보리스크는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겠지만
영국에서 벌어진 한 사건이 심각한 위기 의식을 느끼게 한 배경이니 한 번 찾아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현대모비스, HL만도, 에스엘 등 부품사 현대차 그늘에서 벗어나는가에 대해
위 그림에서 Tier 1은 앞서 말한 보쉬 등을 말합니다.
그 전에... 폭바 등은 전동화 준비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일찌감치 했었습니다.
방향을 잘 못 잡아 수년 간의 허송세월을 보내기도 하고,
배터리는 여러 나라에서 투자해서 유럽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써 보자고 했지만
숙련 노동자 부족, 공장 장비 셋업을 맡았던 중국 기업들의 배짱 장사 및 부실 관리 등으로
끝내 수율조차 확보 못하고...여러 공장이 문을 닫기까지 하는데...
' 독3사'가 투자를 꽤 했었으므로,
이 마저도 엉망이 되고 맙니다.
보쉬 등이 헤매고, 3사도 헤매고, 배터리도 헤매는...
그런 상황으로 이어지다 보니...이제 위에서 언급한 안보 및 견제 법안이란 직격탄을 맞은 후
이제야 한국을 찾게 됩니다.
과거 한국의 배터리 3사에 거는 기대감은...아무런 방해 없이 순조로울 때를 가정해서,
미래 가치를 무리하게 끌어다 썼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장미 빛 전망으로 세운 공장이 ... 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가동율 확보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오자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제 벤츠가 SDI 배터리를 선택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 지속 될 것임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벤츠만이 아니라 유사한 고민을 하는 기업들이 찾아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영상에서도 잠시 다루지만... 벤츠가 괜히 벤츠가 아니고 아우디가 괜히 아우디가 아닌 점을 감안하면,
현대모비스, HL만도, 에스엘, 화신, 한온시스템 같은 곳들은 독삼사와 함께하게 되면,
비단 매출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기술 개발 역시 탄력을 받게 됩니다.
긴빌한 협업을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입니다.
영상에서 다루는 점 중에 현대차 협력사들은 현대차 의존도가 너무 높은...
그 자체가 고민 이었다고 합니다.
글로벌의 문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면, 성장을 원하는...
협력사들에게 해갈의 기회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로봇이 기다린다.
현대차의 가장 큰 전략 변화는 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생산성 혁명 및 플랫폼 수출입니다.
연중 무휴 24시간 불빛 없이 어둠속에서 공장이 돌아간다고 해서 다크팩토라고 합니다.
여기에 휴머노이드 만이 아니라 모비드, 스팟, 기존 거대 협동 로봇, 물류 이동 로봇을 비롯해
모든 공장 내 장비를 통합 운용하고 관리 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자사에 적용하고, 나아가 이 플랫폼을 해외 기업으로 수출하는 것입니다.
그 주요 대상 중 하나가 바로 벤츠고 아우디이며, 비단 자동차 기업만이 아니라
통합 로봇 플랫폼 공장을 원하는 곳들에 이 시스템을 이식하여 세팅해주고,
로봇 판매 및 유지 보수 등을 맡아 수익을 보는 것으로,
그룹사 및 협력사들이 다 같이 이 로봇의 등위에 타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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