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인갤] 수상할 정도로 한국에서 모티브를 얻은 게임

고층건물과 고가다리 같은 현대식 건물들,
철골 구조물들이 천막에 둘러싸인 채 한창 공사중이고
간판들은 밀도 높게 빼곡히 들어차있다

그러면서도 누각, 사찰, 성문같은 전통 건축물이 혼재되어 있고

산악지형이 한데 뒤섞인 이 이질적이면서도 묘한 풍경은
많은 창작물들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번에 소개할 게임도 한국 도시의 이러한 심미적 감각이 녹아든 게임이다
그런 그 게임은 대체 무엇일까?

개발자의 한국 유학생활 시절의 경험이
게임 속의 비주얼로 많이 녹아들었던 레인월드?
아쉽게도 아니다
바로.....
바로............................

마이 펨보이 룸메이트임.....
이 게임의 줄거리를 대략적으로 설명하자면,
회사를 관두고, 꿈이었던 인디게임 개발을 하기위해
자취방을 구한 주인공이

(로빈)
룸메이트 로빈(남자...)과 동거하게 되는 스토리임
주인공은 로빈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고
로빈에게도 감춰진 비밀이 있어서
둘 사이의 미묘하고도 섹슈얼한 긴장감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는 이야기........

참고로 이 게임은 영어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부 AI 번역을 했다고 제작자가 공언할정도로
확실하게 영어권에서 제작된 게임이지만
한국적 요소들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

이 게임, 존나 뜬끔없게도
배경 에셋 데이터 대부분이
뭔 한국 아파트를 레퍼런스로 한걸로 보인다
(물론 그게 제작자가 직접 제작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존재하는 에셋을 가져다 쓴건지는 모르겠음)

당장 위의 이미지에서도 떡하니 정감가는 '소화전'이 보이고


한국 엘리베이터 특유의 문조심 스티커까지....

해외 엘리베이터 경고 사인들을 검색해봐도
저런 스티커는 아마 한국에서 통용되는 사인인걸로 보이고 말임

그리고 이 장면에선
아예 책장에 한국 책들이 꽂혀있음ㅋㅋㅋㅋ

책 제목들이 대부분
"우동사리", "그리고 산타는 없었다", "스포츠카는 스포츠다", "찍찍찍찍" 같이
하나같이 좀 장난스러워 보이는거 보니까
대부분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지는 않고
게임 전용 에셋으로 만든걸로 보이는데....

이 스크린샷을 보면 은근히 정감가는 풍경인게
왼쪽엔 신발장
노란색 마룻바닥
스탠드형 에어컨과
베란다의 빨래건조대....
이거 너무나도 전형적인 한국 아파트 내부 모습 아닌가?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제작자가 딱히 한국을 염두했다기보단
걍 한국풍 상용 에셋으로 게임을 제작하다보니까
이래된거같기도...
출처: 인디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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