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평택에서 숙식 노가다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이번에는 좀 더 자세히 연재해보려고 합니다.
나의 꿈 이야기
고덕에서 일하던 중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저는 과거에 미술 수업을 하며 굉장히 행복해하고 있었습니다. 교실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너무나 현실적인 분위기가 펼쳐졌습니다. 그런데 꿈에서 깬 뒤에도 그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고, 저는 지난 9년 동안 2000명의 아이들을 가르쳐온 제 자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생활 루틴과 출퇴근 전쟁
매일 새벽 5시, 제 방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출근 전쟁은 새벽 4시부터 시작됩니다. 출근 경로는 주로 자동차, 자전거/킥보드, 셔틀버스 및 대중교통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엄청난 교통체증이 발생하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삭막한 도로를 통해 출근하게 됩니다.
자동차: 외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새벽 일찍 가지 않으면 주차가 어렵습니다.
자전거/킥보드: 빠르게 도착할 수 있지만, 겨울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셔틀버스/대중교통: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지만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일반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어 지각 위험이 큽니다.
근무 스케줄
하루 일과는 총 4단계로 나뉘며, 각각 오전 작업, 오후 작업, 그리고 두 단계의 연장/야간 작업으로 구성됩니다.
점심시간: 2시간으로 보통 식사 이동 시간과 대기 시간을 포함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식사를 포기하고 잠을 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시 퇴근 보다 야근을 하면서 더 많은 돈을 벌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입니다. 팀장들은 추가 근무를 제공하며 팀원들의 소득 증가를 유도합니다.
퇴근 또한 출근처럼 또 다른 전쟁입니다. 퇴근하면서도 30분 이상의 대기를 감수해야 합니다.
개인 시간 활용
고덕에서의 생활은 군대식 규율에 익숙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서 자기 계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룸메이트와 잠깐의 대화를 나누거나, 서적을 읽으며 개인 시간을 활용합니다.
이렇게 정리하다 보니 이전 신발을 벗고 새로운 신발을 신은 저는 균형 잡힌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이 오히려 만족도를 더 높여준 것 같습니다.